메뉴 건너뛰기


조사연구활동
37.jpg



한국연어과어류보존협회에서는 연어과 어류에 대한 실천적 조사연구 활동을 겸하고 있습니다.
연어과 어류의 생태, migration을 위한 어도문제 등 보존 및 복원을 위한 제반 실천방안 등에 대한 활동이 될 것입니다.
  




□ 수입천 열목어 증식계획에 관한 타당성 검토(2009.3)

460번 지방도로 고방산교 상류 약 7.1km 위치한 두타연은 상류에 비아천과 사태천이 군사구역으로 보호받고 있고 월동장소로 깊고 넓은 두타연을 보유하고 있어 기본 서식여건은 매우 양호한 편이나 답사 시점이 두타연이 어름에 덮혀 있고 겨울가뭄으로 주변 계곡에 물이 적어 직접 열목어 개체 확인을 시도하지 않았으나 그동안의 각종 보도내용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감안할 때 많은 수의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어 서식여건 양호한 것으로 판단됨. 

두타연 하류방향 약 1km 부근부터는 군부대가 다수 위치하여 수질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이고 주변에 월동과 휴식을 취할 깊은 소(沼)가 발달하지 않고 잔자갈로 이루어진 하상구조가 파로호 입구부 까지 연결되고 있어 열목어 서식여건이 상류에 비해 급격히 열악해 지는 지형적 특성을 보이고 있음. 

열목어를 방류할 경우 적응하여 성장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검토가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열목어는 냉수대(冷水代)가 형성되는 초가을시기에 월동을 위해 이동(migration)을 하게 됨. 
이동은 여건에 따라서 비아천-두타연 정도의 거리 보다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긴 거리(수십km) 구간을 이동하기도 함. 현재 방류추진하시는 지역이 서식이동 여건만 적합하다면 방류를 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충분히 열목어가 서식 할 수 있는 지역에 해당됨. 

사전상의 열목어 서식지는 물이 맑고 오염되지 않아야 하며 한여름에도 수온이 섭씨20도를 밑돌아야 하고 성어가 숨을 수 있는 큰 돌이나 바위가 바닥에 깔려 있어야 하고 수량은 마음 놓고 헤엄 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여야 하며 수서곤충 등 먹을 것도 넉넉해야 함. 또 물살이 느리고 자갈이 깔려 있는 여울이 있어 산란장으로 쓸 수 있어야 하며 물에 풀린 용전 산소량이 9PPM 이상, 둘레에 숲 이 울창하여 햇빛의 양과 수온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음. 

방류희망지역인 고방산교 상류부터 직연폭포까지는 하천폭이 넓어 나무그늘을 찾을 수 없고 중간중간 수중보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소(沼)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워 자갈이 아니었다면 산지하천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여건임.
수년전 수입천 방문시 수서곤충의 우화 정도를 봐서는 먹이문제가 아닌 기본 계류 서식여건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문제라 생각됨. 

최상류 좋은 여건의 산란장과 열목어가 많다는 두타연이 있고 하류에 최적의 월동지라 할 수 있는 파로호가 있는데도 중간지역에서 열목어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이동(migration)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됨. 

주원인은 높은 하상계수(河狀係數 : 최대유량을 최소유량으로 나눈 비율)와 소가 발달하지 않았고 호박돌도 찾아보기 어려우며 주로 작은 자갈로 만들어진 하천구조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됨. 

이런 구조는 산지 하천중 표고차가 낮은 하천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그로인해 농업 및 생활용 물을 확보하는 수중보의 위치도 낮은 표고차를 극복하기 위해 상류쪽에 설치하여 배수관을 수km까지 길게 만들다 보니 중간지역엔 수량이 더욱 부족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됨. 

지금은 배수관으로 물을 보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수량이 매우 적은 편인데 모내기 등 用水使用時期가 시작되면 수량이 더욱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이는 점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때 열목어를 방류를 한다 하여도 현지 생태에 적응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두타연 부근의 열목어를 포획하여 인공증식하는 것 역시 현재 기술적인 측면에서 자연산란되는 것보다 개체수 증진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됨. 

주민들의 물 사용이 점차 늘어가는 반면, 강수량은 더욱 적어지는 현재 시점에서 수입천의 열목어를 서식하게 만드는 인위적인 행위는 효과적인 성과를 얻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바, 군사시설안에서 보호 받고 있는 열목어의 자연증식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일 것으로 판단됨. 

지형적 특성상 두타연 부근의 열목어들이 산란장으로 주로 문등리 계곡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문등리계곡 상류에 방산면상수도 취수시설이 설치되어 계곡을 흐르는 수량이 줄어들고 취수용 보가 높이 설치되어 있어 열목어서식 및 증식 여건은 열악해 진 것으로 보임. 

이에따라 수입천 상류역의 열목어를 보호하고 개체수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열목어가 보에 설치된 어도(魚道)를 적절히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와 함께 그 결과를 활용하여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 노력이 양구군의 열목어 보호대책에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주변사진)
  

1. 고방산교 바로 위쪽 수중보 
IMG_7719.jpg 
보 우측을 통해 용수로 사용되어 본류수량이 현저히 줄어듦(갈수기 특히 어려움)
  

2. 방류희망지 주변여건(河床構造 등) 
IMG_7709.jpg
소(沼)가 별로 없으며 잔자갈로 구성된 하상과 주변 숲이 없어 서식여건 매우 열악